여수 롤러경기장에서 '2016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에서 '2016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번 선발전 결과 총 24명(주니어 12명, 시니어 1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확정됐으며, 특히 시니어 부문은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유가람(경기 안양시청)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시니어 여자 단거리 부문은 예상대로 임진선(경남도청), 신소영(대구광역시청), 안이슬(충북 청주시청) 트리오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T3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신소영과 최근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임진선이 가세하여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시니어 여자 장거리 부문은 우효숙의 빈 자리를 메울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유가람(경기 안양시청)과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장거리 부문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정고은(충북 청주시청)이 첫 시니어무대를 밟게 됐다.

시니어 남자 단거리 부문은 최근 4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서 T300m 종목 우승을 차지한 이명규(경북 안동시청)가 부상 여파로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꿰찬 선수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있는 김진영(경기 안양시청)이 대신했다. 그리고 장수철(경상남도청) 선수 역시 지난해 아쉬움을 이겨내고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시니어 남자 장거리 부문은 주니어 시절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표팀에서 효자역할을 했던 이상철(대구광역시청)이 발전된 기량으로 팀 동료 최광호와 동반 선발되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2010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손근성(경남도청) 역시 노쇄화를 극복하며 대표팀에 승선하여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총 24명의 선수들은 9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6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10월 중국 리슈이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파견되어 2개 대회 종합 1위를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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