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고자 하는 단체들이 잇따라 출현하는 가운데 지난 총선때부터 친반을 표방하며 활동한 통일 국민대통합 반기문 대통령 출마추대 이상우 추진위원장이 국제NGO대회를 앞두고 29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호텔 8층 숙소에서 반 총장을 만나 5분여에 걸쳐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호텔 1층 로비에서 반 총장을 배웅했다고 전해왔다.

이 위원장은 단체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반기문 총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추대하기 위해 충청권 출신 전직 총리급 유력인사들이 주축인 단체다"고 밝히고 "대권과 관련해 반 총장과 5분 정도 만나 할 얘기는 다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저녁 경주 경주힐튼 호텔에서 '유엔 NGO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이 주관한 환영 만찬장에 참석하는 등 한국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엔 NGO 콘퍼런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계시민교육-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반 총장은 30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호텔 1층 로비에서 반 총장을 배웅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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