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28일 오후 3시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신임 회장 취임식장에서 축사를 통해 "김경재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에너지를 갖고 남북통일로 나가자"고 역설했다. 1000여명의 취임식 축하하객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서 유 고문은 김경재 회장 직함을 회장이 아닌 총재로 호칭할 것을 제안하며 한광옥 청와대 국민대통합위원장과 함께 남북통일에 앞서 국민대통합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신임 김경재 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1954년 한국반공연맹으로 출범한 연맹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과 1987년 6·29선언으로 완성된 민주화에 부응하기 위해 창립가치인 '반공'을 '자유'로 치환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 신장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왔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연맹은 세련되고 철통같은 조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북한에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해 격동의 통일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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