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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편집위원 詩] '사랑이란'
정재학 편집위원 | 승인 2016.02.16 14:52

사랑이란

/ 정 재 학

 

사랑이란

너 하나의 마음으로 가는 길

 

내 하나의 마음을 열어

네 마음으로 가는 길을 잇고

홀로 걷는 오솔길 같은 것

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

길섶에 핀 들국화랑 파랑새 한 마리

손에 쥔 솔향을 퍼올리며

달려가는 소나무숲 안개 낀 아침 같은 것

발등을 적시는 이슬이 있으나

오직 너 하나만을 바라보고

너 하나만을 생각해 보는 유일함을 위하여

보이면 가슴이 터지도록 벅차오르는

눈빛과

거친 숨소리와 포옹을 위한 두 손의 떨림

사랑이란

눈으로 만날 때

마침내 두 손으로 안아보는 뜨거운 이름

 

너 하나의 마음으로 가는 길에서

반드시 만나야 하는 청난(靑蘭)의 아픔과

어깨에 걸쳐지는 파아란 몸서리 같은 것.

정재학 편집위원  amistat@paran.com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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