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임시정부를 도와준 대만 장제스(蔣介石)총통에 수은불망(受恩不忘)마음으로 지진피해돕기 나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타이완(臺灣)남서부 타이난(台南),가오슝(高雄)지진 피해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강진으로 피해가 커지자 지평선(지구촌 평화를 위한 선린우호)운동 실천 차원에서 “춘제(春節·설) 연휴의 첫 날에 강진이 일어나 공포와 전율 속에 떨고 있는 대만국민을 인류애를 발휘해 돕자”는 ‘대만지진피해돕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활빈단은 "장제스(蔣介石)대만 초대 총통이 일제 당시 독립운동 본거지인 상해임시정부를 도와준 고마움에 수은불망(受恩不忘)마음으로 지진피해돕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광화문 대만대표부 앞에서 타이완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 후 “6.4규모 강진인 대지진 참사를 당해 쑥대밭이 된 많은 대만인들이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다”며 국경을 초월해 인접국의 재난에 인류애 차원에서 타이완 지진피해민 지원에 대한 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같은 여성지도자인 채영문(蔡英文)총통에 위로를 전하길 제의하고,在대만교포, 상사주재원, 유학생 등 우리 국민도 많이 있는 만큼 보다 피해 복구와 생존자 구조를 신속ㆍ안전하면서도 실질적으로 효과 있게 도울 방안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황교안 국무총리도 119구조대 요원들을 현지로 조속히 급파해 복구 지원에 나서야 하며 중국 시진핑 주석도 피해실태 파악과 긴급 구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대만에 인접한 이웃국가인 우리나라가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 “G20글러벌국 리더국답게 이웃나라가 어려울 때 고통과 아픔을 같이하는 지구촌 이웃사랑 실천국인 선진 대한민국 상을 보여줄 때다”고 덧붙였다.

터어키 강진, 인도네시아 지진,중국 스찬성 지진,일본 고베 참사 때도 피해국 돕기캠페인에 나섰던 홍 대표는 국민안전처와 지자체에 환태평양 화산대 전역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지진에 취약한 건물등에 대한 특단의 대비책과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설 연휴중에도 국내 대만인 경영 중화반점 업소, 시민사회단체, 대만진출 기업, 유학생, 취업자 등 대만에 가족을 둔 시민들과 함께 ‘대만강진 피해자 돕기 시민연대모임’을 결성해 피해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등 구호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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