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에서는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왕십리2동마중물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정명기)는 지난 1월 저소득 주민을 위해 성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성동이동푸드뱅크 ‘희망마차’를 운영하여 50여 가구에 각종 생필품 10종을 후원했다.
 
왕십리2동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홍주)에서는 친환경 손뜨개 수세미를 직접 제작해 저소득 주민 20여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희망마차                ▲왕십리2동 주민자치위원회 백미 전달.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복근)에서는 성동저널에서 후원한 백미 20kg 4포를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포함하여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2월 3일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이든아이빌에 아이들의 옷수선을 위한 재봉틀을 기증한다.

왕십리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희)에서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 80여 가구를 방문해 떡국 떡과 한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회원들이 바자회 및 모금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자체 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김영미 왕십리2동장은 “매년 설 명절을 맞아 외롭게 지내시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각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답동, 다각도로 소외계층 지원

용답동에서는 설날을 쓸쓸하게 보낼 가능성이 있는 소외계층을 다각도로 지원하여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용답동 새마을부녀회 떡국떡 전달                     ▲독거어르신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는 봉사자들.

주요내용을 보면 지난 2월 1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저소득층 60가구에 떡국떡 2kg씩 지원했으며, 오는 4일에는 마중물보장협의체의 주관으로 150가구에 떡국떡 1.5kg과 양말을, 관내 노숙인 쉼터(비전트레이닝센터, 게스트하우스)에 떡국떡 50kg씩 총 325kg을 지원한다. 또한 명절에 자녀가 찾아오지 않고 혼자 보내는 노인 70가구에 대해서도 일반주민들이 참여하는 명절 음식나누기, 안부확인하기 운동 등을 펼쳐 더욱 풍성한 설날을 만들 계획이다.

나정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김에 양을 조금 추가해 만들어서 독거어르신께 가져다 드리고 싶었으나 그동안 방법을 몰라 하지 못했다. 이렇게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선별해 줘서 올해는 음식나눔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김광호 용답동장은 “용답동은 예전부터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동네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을 기능을 회복시키고 발전시켜 정감 가득한 용답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용답동은 앞으로도 연중 음식나누기 운동, 관내 복지시설(비젼트레이닝센터, 게스트하우스 등)과 협력한 집수리·독거노인 이사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 용답동 명절 음식나누기 참여문의
   카카오톡: yd7532, 밴드: 용답동, 전화: 2286-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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