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경찰서(서장 고범석)는, 대낮에 남의 월동배추 경작지에 화물차량을 대놓고 배추를 훔쳐 달아났던 K씨(52세,남)를 검거해 조사 중에 있다.

해남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해남군 문내면에서 5톤 화물차량을 이용, 대담하게도 월동배추 4,000포기(시가 2백 6십만 원)를 훔쳐 달아났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관할 내 화물알선소 탐문 및 피해현장 도로변 CCTV를 면밀히 분석한 끝에 용의차량을 압축해 결국 월동배추 절도범인 k씨를 검거했다. 

해남군은 월동배추 전국 생산량의 75%를 치지하는 주산지로써 매년 이맘때면 안타깝게도 월동배추 절도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2건의 월동배추 절도사건이 있었으나, 2건 모두 조기에 범인을 검거해 구속했다.

최성진 문내파출소장은“월동배추 수확 철이면 종종 절도사건이 발생되고 있는데 작업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차량번호를 적어 두거나, 절도 의심이 있으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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