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과 전통이 함께 하는 슬로시티 청산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8일간)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슬로시티 청산도 ‘가을의 향기’는 슬로길 11코스를 걷는 대표 프로그램 청산완보를 비롯해 진회숙 교수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나비야 청산가자’ 국악공연, 관광해설가와 함께하는 청산진성 탐방, 슬로라이프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느림과 전통이 함께 하는 슬로시티 청산에서 우리 국악의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국악공연이 준비되어 눈길을 끈다.

‘나비야 청산가자’ 책을 집필한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 진회숙 교수와 함께 우리 국악이야기와 판소리․가야금․대금 독주 등 국악공연을 보고, 듣고,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북콘서트 ‘나비야 청산가자(10월 24일)’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관광해설가와 함께 청산진성을 탐방하고, 마을 주민들이 전통장례풍습인 ‘초분’을 재현해 청산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정해역 청산도에서 자생하는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를 활용한 다시마 쿠키·양갱, 미역찜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슬로라이프 식도락체험, 천연빛깔 조개로 목걸이․브로치 등 기념품을 만드는 조개공예체험, 청산 전통어로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휘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분홍빛 코스모스 물결속에 새로운 공연과 색다른 체험으로 가득찬 푸르름이 아름답고 느림이 행복한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을에 흠뻑 빠져들어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3일간) 바다음식과 가을 숲의 향연이란 주제로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이 완도항과 수목원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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