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계 금연의 날 맞아 체험관․클리닉 등 금연행사 다채

전라남도가 31일 제24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6월 3일까지 1주일간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금연 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 체험관 운영,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흡연율은 23.5%로 전국 평균(25.2%)보다 낮았다. 이는 16개 시․도중 14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강원 27.9%, 제주 27.3% 순으로 높고 전남 23.5%, 전북 23.1%, 광주 22.7%순으로 낮아 전남이 금연 베스트 지역임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도내 흡연율을 더욱 줄이기 위해 금연주간 기간동안 도민들의 금연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특히 금연 행사는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 어린이 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등 공공장소에서 실시되며 가두 캠페인, 홍보물전시, 이동금연 상담실 및 금연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여수에서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여수공고 흡연 교직원과 흡연 학생 35명이 6주간의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고 있으며 광양에서는 직장내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광양제철 직원을 상대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안군보건소에서는 시간이 없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지 못하는 전남도청 직원을 위해 ‘이동금연교실’을 운영한다. 금연을 결심한 도청 흡연공무원에 대해 매주 화요일 1대1 금연상담과 금연패치, 금연껌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을 기점으로 ‘금연스타트 531데이’를 선포해 4주간의 금연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금연”이라며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금연을 위해 금연클리닉사업을 확대하고 건강홍보 캠폐인 등을 펼쳐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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