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영암 주민들 150명이 상경하여 ‘농어촌 지방 선거구 사수 궐기대회’에 참석해, 농어촌과 지방을 배려한 선거구 획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농어촌․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 소속 황주홍(장흥･영암･강진)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해당 의원 지역구민들 3천여명과 함께 6일 국회 앞에서 상경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에는 내년 4.13 총선의 선거구 획정에서 1~2석씩 지역구 수가 줄 것으로 전망되는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의 농어촌 지역구민 3천여명과 황주홍 의원들 여야 의원 25명이 참석했다.

‘농어촌․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은 결의문에서 “농어촌과 지방 선거구를 죽이는 선거구 획정 논의를 규탄한다”며 “정치권과 획정위는 농어촌과 지방을 위한 선거구획정방안을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황 의원이 “대한민국의 천하지대본이 누구냐”라고 선창하자, 3천여 지역구민은 “농민이다!”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이어 황 의원이 “이 나라의 주식을 공급한 사람이 누구냐” “이 나라에 쌀을 제공한 사람이 누구냐” “이 나라에 고기를 댄 사람이 누구냐” “누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느냐”고 물을 때마다 “농민이다!”라는 외침은 점점 커져 주위를 진동시켰다.

황 의원이 “농어촌 선거구를 통폐합해 300만 농민을 적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지역구민들은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마지막 1석까지 사수해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