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 제안

고 문병란 민족시인 장례식 장면

김영집 (사)지역미래연구원장은 고 문병란 민족시인 타계를 애도하면서 평생을 분단극복과 민족통일, 민주주의를 시로 남긴 고 문병란 시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시비를 문화전당(구도청)앞 민주광장 한곳에 설치할 것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했다.

29일 이런 뜻을 밝힌 김 원장은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였고 김원장은 이런 뜻을 모아 향후 구성될 추모위와 광주시에 시비설치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문병란시인같은 광주시민과 국민의 대중적 사랑을 받은 시인의 시비를 만들게 되면 시인의 정신계승과 더불어 광주가 낳은 대표적인 시인인 김현승 박용철 시인등의 시비와 합동으로 설치된다면 민주성지 광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방문지가 될 것이어 문화광주의 위상에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 화순 출신인 시인 문병란 전 조선대 교수는 25일 향년 80세로 타계했다.

시인은 1961년 조선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62년 '현대 문학'에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가수 김원중 씨가 불러 널리 알려진 '직녀에게'를 썼다. 시집으로는 '죽순밭에서', '벼들의 속삭임', '땅의 연가' 등이 있다. 

장례식은 이낙연 전남지사 등 정관계와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민족시인 문병란 선생 민주시민장 장례위원회'의 주관으로 시민사회장으로 29일 오전 8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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