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바다 만들기 위한 교육 훈련은 어려서부터...”

서해해경안전본부는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해양경비안전교육원과 여수해경서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각종 해양사고를 대비한 民․官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에 실시했던 民․官․軍 합동 훈련에서 한단계 나아가 여수 무선초등학교 학생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바다안전 의식을 일깨우고 사고 발생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첫날 해경안전교육원 선박재난대응 훈련장에서는 구명벌의 원리 등 이론교육 및 직접 구명벌을 펼쳐보는 체험을 실시했다.

또, 조난사고 발생시 기울어진 선내에서 당황하지 않고 탈출하기 위한 선박기울기 체험을 하는 등 비상탈출장비에 대한 유용하고 뜻 깊은 체험을 했다.

또한 24일 여수해경서 전용부두에서는 구명조끼 착용법과 애니를 이용한 CPR(심폐소생술)을 반복 실습해 익수자나 심정지 환자 발생시 대처요령을 습득하고 소화기사용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선박 화재시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한편 해경함정에 직접 탑승해 비상상황을 가정해 교육․훈련용으로 자체 제작한 ‘이동용 강하식 탑승장치’를 통한 선박 퇴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본부장은 “어려서부터 직접 몸으로 체감하는 체험형 현장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해양사고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해경본부는 지난 5월부터 아동․청소년들의 해양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을 초청하여 해양안전체험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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