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를 알고도 준공검사를 해준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로 신안군청 임모(31.7급)씨를 불구속 입건됐다..

2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1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흑산면 하태도 선착장에 길이 14, 세로 30m의 부잔교와 길이 20m의 다리(도교) 설치 사업과 관련해 기존 설계도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설계 변경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준공검사까지 내 준 혐의다.

이 때문에 완공 이후 부잔교를 연결하는 다리가 강풍에 찢어지는 등 못 쓰게 돼 1억7천만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되는 등 예산이 낭비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특히 임씨는 준공 검사 때도 현장에 가지 않고 준공검사 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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