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삶의 모습마저 변할 지경입니다. 정치경제는 물론 인간관계까지 소원할 정도이니, 참으로 걱정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님께서는 침착하셔야 합니다. 의연한 모습으로 메르스 퇴치를 진두지휘하셔야 합니다. 지금 박원순 같은 세력들이 정치적 불안을 야기시키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는 때입니다. 그러니 더욱 부드럽고 강하셔야 합니다. 

대통령님,

메르스는 곧 퇴치될 것입니다. 특히 장마철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장마철이 지나면 씻은 듯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됩니다. 

메르스는 중동 지방 기후적 특성으로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5월의 날씨가 중동기후와 닮았다 하더군요.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이상스럽게도 5월 폭염이 닥쳐왔습니다. 아침 저녁이 서늘하고 낮이 뜨거운 사막기후와 아주 닮은꼴입니다. 그래서 메르스가 확산된 것이고, 이 바이러스는 습기에 아주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장마철이 지나면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이 국민적 불행을 놓고, 대통령님을 공격할 호기로 생각하는 저질들이 걱정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생겨먹었으면, 이럴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제가 애초에 붉은 진보좌파를 퇴치하지 않는 이상, 나라는 병인(病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치는 물론 경제활성화법마저 통과시키지 않는 무리들을 놓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번영과 부국강병을 논하겠습니까? 합리를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탈취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현재의 야당세력들입니다. 

어떻게든 박근혜 대통령님을 실패로 몰아가, 정권을 빼앗으려 하는 자들을 보면서 저는 심한 자괴감에 빠져듭니다. 같은 민족이라 할 수 없는 저질들을, 저는 감히 역적들이라고 부릅니다. 대통령님의 실패는 대한민국의 실패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저질들은 대한민국의 실패를 위해 사는 자들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께선 새정연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김상곤의 혁신위 체제는 아마도 친노세력들의 마지막 음모일 것입니다. 아마 호남출신의 비노세력들은 이 혁신위의 활동 과정에서 대부분 퇴출될 것으로 봅니다. 세정연이 친노세력들로 구축될 것이란 뜻이지요. 따라서 곧 새졍연은 친노주사파 무리들에 의해 장악될 것입니다. 혁신위에 들어있는 4명의 친노세력들과 그 이상의 종북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것 같습니까? 

노무현에게 특별사면까지 요청한, 북한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새정연의 모사꾼이라 일컬어지는 박지원도 친노의 단합된 힘에 좌절된 것을 보면, 이 혁신위의 결과는 결국 비노세력들의 퇴출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님,

저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악은 악을 경계하고 배척한다는 것. 결국 종북의 마지막은 내부의 갈등에 의한, 자중지란에 따른 자멸(自滅)일 것입니다. 스스로 망하는 길을 선택한 새정연의 마지막은, 다만 자멸의 시간이 언제일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습니다. 

그리고 호남은 새로운 신당을 창당하겠지요. 호남정치의 부활에는 반드시 애국지사들의 합류가 있어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종북친북세력들에 대해 강력히 대항할 수 있는 애국인사들이 새롭게 등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남정치의 부활을, 종북세력들을 퇴치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메르스는 장마가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이제는 국정에 주력하십시오. 외교를 강화하시고, ‘나라의 기본잡기’를 선언하십시오. 도덕이 넘치고 예의로운 사회를 구상하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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