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의 안정적인 확충과 목재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전라남·북도와 서부 경남지역의 산림 6천300ha를 3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수한다고 밝혔다.

매수대상은 개인이나 기업체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과 백두대간보호구역 내 위치하여 보존이 필요한 토지이며, 국가에서 매수한 산림은 목재생산,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 목적에 맞게 관리하게 된다.

산림은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물을 저장하여 여름철 반복되는 홍수해 피해를 경감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숲이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은 1991년부터 산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인 6만6천ha의 산림을 매수했다

15일 현재 금년도 전체물량의 40%에 달하는 2천500ha의 산림을 매수했으며, 9월까지는 매수가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수 가격은 두군데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평균금액으로 책정되며, 이 중 한곳의 감정평가법인은 산림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으며, 특히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국가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매수는 서부지방산림청 5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매수가 제한 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문의(☎ 063-620-4631)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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