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스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저소득층 1,000세대에 225백만원(국비80%, 군비20%)를 투자하여 무료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개선사업은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정부가 지난 2009년 LPG고무호스의 노화 등에 의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호스로 설치된 모든 시설을 2010년 12월 31일까지 금속배관으로 교체 의무화 하는 법을 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의무화 기한을 2015년 12월31일까지 연장해야 되며, 올 연말까지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스시설개선사업을 추진, 기초생활수급자 등 4,259세대의 가스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한 바 있다.

올해 무료 교체사업을 원하는 세대는 오는 2월말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된다.

해남군 박상석 에너지 담당은 “시설개선을 완료한 세대가 채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독려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