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치인다운 정치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참으로 제대로 된 정치인을 만나는 일이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른다. 좌파가 정치를 점령한 후, 저질로 일관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정치는 이미 붉은 오물로 뒤덮인 지 오래다. 

후일 우리 정치 오염을 씻어낼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386, 486으로 상징되는 주사파 운동권, 혹은 종북세력들을 국회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은 조국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세력들이며, 그러히기에 그들이 우리 사회의 저질을 선도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지연 등에 대한 반성을 이유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차원에서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 달라,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했다"며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했는지 돌와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히려 국회는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염장을 뿌렸고, 가슴이 많이 아프실 것"이라며 "오죽했으면 국회가 의무를 못했다고 세비 반납을 해야 한다고 대통령이 해서는 안될 말까지 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정기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법안은 직을 걸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자(筆者)는 김태호 최고위원에게서 ‘끓는 피’를 느껴본다. 야당의 저질정치 속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을 김태호는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는 존재해야 한다. 정치인은 그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 책무에 대해 깊이 있는 소신과 책임을 김태호 최고위원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우리의 희망이다. 모두가 입을 다물고 대세를 좇을 때, 김태호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용감한 정치인이며, 옳고 그름을 단호하게 판단할 줄 아는 참다운 의인의 모습일 것이다. 김태호, 이런 정치인이 오늘은 너무 예뻐 보인다. 힘내라,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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