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집행부 수레 양바퀴...상호 견제 및 균형, 협력으로 농어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시켜야"

 

제7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길운 의장은 “군민이 요구한 변화된 의회, 성숙된 의회상 정립은 물론 선배 의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연구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제243회 임시회가 진행중인 해남군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이 의장은 이같이 밝히고 덧붙여 “지난 6.4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저희 의원들을 선택하여 이 자리에 있기까지 성원해 주신 8만 군민 여러분께 제7대 해남군의회를 대표하여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3선의 이 의장은 앞으로의 의정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군민의 참봉사자로써 우리지역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의장으로서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군의회로 발전해 가겠다”고 전했다.

개원에 대한 소감에서 이 의장은 이어 “군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어느덧 제7대 해남군의회가 개원하게 되었다”며 “제7대 의회가 출범한 지금까지 지방자치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고,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신 역대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장은 “현재 군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주 심각한 상태로써 지역경제가 무척이나 어렵기만 하다”며 “특히 마늘, 양파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히는 등 농어민의 살림은 더욱 힘들어지고, 영농 의욕까지 상실되고 뿐만 아니라, 우리군의 인구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이 상호 견제 및 균형, 협력을 통해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어업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살맛나는 해남, 활기찬 해남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여 직면한 난국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군의회에서도 의회 본연의 임무인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지만, 지역과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집행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생의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각종 지역의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각계각층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 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는 것도 밝혔다.

이 의장은 또한, “재정자립도 5.6%의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7대 의회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게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는지, 살림살이가 잘 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서 군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집행부 공무원들이 군민에 무한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 있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 칭찬받는 공무원, 공무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의장은 군민들에게 “새롭게 출발하는 제7대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민과 함께여는 활기찬 해남을 지향하는 민선6기 군정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하고 동료 의원들에 대해서는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군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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