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안정성을 고려한 창의적 현수교 설치

▲ 현수교 조감도

곡성군(군수 허남석)은 지난해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두가현수교 복구공사가 관광지 미관을 고려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설치키로 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연장200m, 폭3m의 현수교 복구사업 실시설계 용역과 소방방재청의 심의를 모두 마쳤다.

두가현수교는 증기관차 종착역인 가정역과 청소년야영장을 가로질러 섬진강을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원할 한 통행을 확보하고 향후재발 방지를 위해 통수 단면적과 교량 여유고를 상향 시켜 견고하게 설계했다.

또한 3차원케이블 방식을 채택해 바람에 의한 진동을 최소화 시키고 보행시 안정감을 확보하였으며, 일체형 구조 보강더를 적용, 주거더와 바다판을 모두 강재로 용접하여 강성증가를 도모했다.

곡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교량인 중앙 견간장은 125m로 국내최장이며 독창적인 V형 주탑을 적용해 보행자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지형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현수 케이블 설치로 주변지형과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춘 교량을 축조하겠다.” 며 “오는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