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 28(토) 09:00 ~ 18:00 장흥 한승원 해산토굴 일원

시골버스를 타고 문학 기행을 떠난다고? 터무니없는 발상이라 할지 몰라도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에서는 가능하다.

문학의 본향인 장흥은 송기숙, 한승원, 이청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풍성해지며, 거기에 이승우와 이대흠, 김영남 등의 이름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문학의 숲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장흥에서는 골목길 하나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돌멩이 하나에도 곡절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곳, 그런 장흥에서 이색적인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천관문학관》이 《장흥공공도서관》및 《정남진도서관》과 함께 주관하는 《시골버스 타고 떠나는 장흥 문학 기행》이 그것이다.

 
오는 6월 28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군민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장흥 버스 터미널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09:00시에 집결을 한 참여자들은 진행 팀의 안내에 따라 목적지로 가는 버스표를 끊고,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각자가 표를 끊고, 자기 발로 버스에 오르고, 목적지에서 내리고, 그렇게 순서에 따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개별적으로 떠날 수 있는 문학 기행을 함께 하자는 의미다.

오는 주말(6월 28일)에는 ‘아름다운 위반’을 꿈꾸는 시골버스로 이색 문학기행을 떠나보자. 기타 접수 및 문의는 (천관문학관 : 061-860-0457 / 장흥공공도서관 : 061-862-3559 / 정남진 도서관 : 061-863-545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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