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렁쇠 연합봉사단, 광양지역 국가유공자에게 세족 봉사와 건강신발 선물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갖는 분위기 조성 위해 노력할 터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광양시에 사는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를 초청해 유공자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 봉사를 실시하고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위기로부터 국가를 지킨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10일, 광양읍사무소에서 광양제철소 굴렁쇠 연합봉사단과 국가유공자, 순천 보훈지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원들이 세수대야에 물을 담아 고령의 국가유공자 20명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겨주는 한편 건강신발을 선물하고 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30여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외롭게 지내 온 6.25전쟁 참전용사 이우연(90세)씨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들 같은 봉사단원들이 찾아와서 정성스레 발을 씻겨 주는 날이 많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굴렁쇠 연합봉사단을 이끄는 생산기술부 고준석(50세)씨는 “지금 우리들이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위기에 처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 준 고령의 유공자 덕분”이라며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십시일반 비용을 마련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굴렁쇠 연합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과 성암산업, 부국산업, 삼진기업 등 외주파트너사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2008년 순천보훈지청 BOVIS희망봉사대의 보훈가족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호국보훈의 달 세족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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