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배 생산의 첫 단추

 
 

영암군이 배꽃 개화시기를 맞아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꽃가루 채취장비를 완비하여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 배꽃 개화 시작은 이상고온현상 때문에 평년에 비해 3~4일 빠른 4월 7일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개기인 4월 10일 전후가 배꽃인공수분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적기에 꽃가루 채취를 할 수 있도록 항온기 60대 등 꽃가루 채취 기자재의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인공수분에 필요한 증량제와 동력형 인공수분기 20여 대를 준비하여 바쁜 영농철에 농가들이 원활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 인공수분 작업은 기형과 발생을 줄이고 상품과율을 높여 고품질 과실생산에 도움을 주며, 과원 내 수분수 혼식비율이 부족하여 자연수분이 어려운 과원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개기 전후로 늦서리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세살수장치를 보유한 농가는 적기에 장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가동을 통해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서리피해를 받은 과원은 인공수분 시기를 늦추어 후기에 피는 꽃에 수분작업을 실시하여 결실량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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