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 화이트 해커 인증식 참석 축사 통해 '후츠파' 정신 소개

 미래창조 과학부 윤종록 2차관이 애국화이트 인증식에 참석,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인터넷보안 산업의 창업사례를 소개하며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창조경제' 전도사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2차관(사진)이 5일 오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이 공동주관한 'K-Shield & BoB' (K-Shield & Best of the Best) 인증식에서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을 강조했다.

후츠파’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생각'을 뜻하는 단어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국민성이다.

하지만 윤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는 이 단어를 우리 국민이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750만명의 인구에 불과한 이스라엘이 유럽전체의 창업숫자와 맞먹는 창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윤 차관은 그 이유가 바로 '후츠파' 정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예로 들며 "이스라엘은 인터넷이 등장한 그 순간에 사이버세상을 지배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보안이다는 점을 깨닫고 90년대 초반에 이 분야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 결과 90년대 초부터 인터넷에서의 정보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였던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의 방하벽과 전 세계 셋톱박스의 70%를 보안솔루션을 이스라엘의 한 사업자가 제공하는 등의 큰 경제적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윤 차관은 이날 인증식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이스라엘과 달리 한국은 젊은이들이 창업정신을 배양할 토양이 부족하고 생태계 마련이 안돼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앞장서 그런 걸림돌 제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인증식에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10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0명, 총 20명을 국보급 정보보안 인재로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준상 KITRI 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 유수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오정소 KITRI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옥도경 사이버사령부 사령관, 구천서 전 국회의원,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등 각계각층 15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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