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400개 출향·연고기업에 서한문 발송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 100대 기업과 400여개 출향․연고기업에 광주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문 확대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해마다 배출되는 1만6000명의 광주 인재들이 취업문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조업기반이 취약해 지역 인재들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열정과 역량을 가진 광주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기업에서 꿈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지난 해 광주 수출액이 159억 달러를 넘어서고 고용률도 특·광역시중 3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어서 지역대학 졸업자의 취업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광주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삼성그룹이 올해 도입하려던 ‘대학총장 추천제’에 대해 지역간 불균형 문제 등을 강하게 지적해 삼성그룹이 총장추천제를 전면 백지화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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