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기업 기살리기 운동과 불법파업추방 운동 주역 활빈단 홍정식 단장 서울시장 출마

현대자동차 불법파업 추방운동에 앞장섰던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단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홍 단장은 지난 10일 본보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에 나설 뜻을 밝히며 오는 2월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에 맞설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정식 단장이 서울시장 출마에 나섬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과 더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홍 단장은 문교부(현 교육부)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관세청 공무원을 20년 넘게 지냈다. 관세청 공무원 시절에는 서울세관, 김포세관 등 전국 주요 세관에서 활약했다.

세관근무 당시 그의 활약상은 지금도 관세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전설의 영웅' 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야간 당직관으로 관세청 주요 간부들의 책상을 일일이 뒤지며 복무점검을 한 비화는 퇴직한 관세청 공무원들 술자리에서 지금도 흘러 나온다.

이런 야간 당직이 생활화 되면서, 그는 지금도 청와대, 검찰, 경찰서 등 주요 기관 야간당직 복무점검에 나선다.

그는 지금도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을 제대로 보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주일에 평균 1회 심야에 청와대 경비단에 들러 야간 복무점검을 실시하며, 그때마다 정국을 강타한 현안을 현수막 시위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공약인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기원하기 위해 2014.1.16 전남 광양시를 방문, 통진당사 앞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희원하고 있다.

종로경찰서와 청와대 202 경비단은 그의 심야 행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세관근무를 하면서 주위에 새겨진 이런 강직한 인상은 당시 정권실세들의 귀에 들어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그의 행보를 눈여겨, 그에게 정치입문을 제의했지만 그는 한사코 거절했다.

이런 강직한 공무원상을 정립한 그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공무원 길을 중도하차 한다. 이유는 IMF사태가 터지면서 관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과정서 선배들에게 한 약속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 지금 국가를 살리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선배님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만 명퇴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만약 선배님들이 퇴직하지 않으면 저라도 솔선수범 명예퇴직에 앞장서겠습니다"

국가를 위한 그의 강한 명퇴권유는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여긴 관세청 고위직에게 먹혀들리 만무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이 약속한대로 국가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솔선수범 차원에서 명퇴를 신청했다.

그는 지금도 "당시 퇴직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세관장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중국정부의 북한동포 강제송환에 항의하기 위해 심야에 중국대사관저를 방문 1인 촛불시위를 벌인 활빈단 홍정식 대표

그 이후 1998년 시민단체 활빈단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뛰어든다.

김대중 정부시절 '옷로비 사건' 당시 전국의 주요 장차관 부인들에게 '몸베 보내기' 운동이나 판검사들에게 때타월을 보내 "너 때나 벗겨라"는 대검찰청 앞 법조비리 질타시위는 당시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당시 홍 단장의 이런 행보는 총선 낙선후 절치부심 상태에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에 들어온다. 정치재기를 꿈꾸던 노 전 대통령은 그에게 정치입문을 권유하며 그와 만나자고 제안했다.

첫 만남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그의 연세대 "지방자치 시대의 지방재정 확충방안" 이라는 석사학위논문을 미리 숙독해 그의 모든 것을 사전에 간파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저녁내 같이 술먹고 심지어 한밤중에 노 전대통령의 자택인 명륜동 집에 갈 것을 권유했으나 그는 심야에 방문하는 것이 실례되어 한사코 뿌리쳤다고 한다.

그런 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입문 제안을 거부했다.

정치이상은 컸으나, 가는 방향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홍 단장은 지금도 "만약 그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같이 갔더라면 참여정부 시절 장관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내뱉곤 한다.

정치입문을 거절한 그는 대신 부패정치를 추방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오로지 공익과 민익을 대변한 시민운동에 주력했다.

주류에 맞서 철저히 비주류의 삶을 선택한 그는 오로지 정의와 서민의 편에 서서 타협하지 않고 싸워왔다. 불의를 참지못할 땐 정권의 심장부인 청와대 앞에서 혼자서 밤새 시위를 하곤 했다.

심지어 검사와 판사는 물론 국회의원, 노조간부, 주요 성직자들까지 그에게 고발당하지 않은 비리인사는 없다.

그가 추구한 것은 '좌나우' '보수와 진보' 가 아닌 오로지 애국적, 국익적 관점에서 그 모든 행동을 실천해왔다.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 정권에 맞서 문산 등지를 방문 "우리 북한동포 살려내라"며 시위를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오를 지적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를 수십차례 방문시위를 벌였다.

 2012.10.8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저지른 일본정부의 만행을 규탄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전국의 주요 관공서와 일본 대사관, 중국 대사관을 돌며 "대한민국을 함부로 넘보지 말라"며 애국시위를 벌였다.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 살다시피하며 아베 총리의 극우군국주의 행보를 강력히 규탄했지만, 2011. 3.11 일본 대지진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국내에서 '일본인 돕기 운동'에 가장 먼저 나서 국내 주요 방송과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그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 주지 등을 철도노조 불법파업 '범인은닉죄' 로 고발할 정도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귀족노조를 옹호한 정치귀족세력에 맞서 싸워왔다.

불법파업 추방운동, 공직사회 부정부패척결운동, 종북세력척결운동, 제주강정마을, 밀양송전탑 등 국책사업훼방선동세력추방운동, 독도수호 등 15년간 아스팔트 현장에서 실천하는 시민운동가의 삶을 살아왔다.

▲ 서울한전 앞에서 밀양송전탑 반대 통진당 세력에 맞서 국책사업훼방선동세력 추방운동을 벌이는 활빈단홍정식 대표일행

3년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섬주민이 연평도를 빠져나갈 상황에서 오히려 주민등록을 이전해 6개월간 연평도에서 살 정도로 애국심도 강하다.

특히 지난 2012년 일본정부의 우경화에 맞서 일본 도쿄총리 관저와 황거 앞에서 일본우경화에 항의하며 일본정부 규탄시위를 벌여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이 사건은 일본 전역과 전 세계 주요언론에 보도됐다.

일본의 동경TV나 후지TV는 한국에서 반일문제가 불거지면 그의 의로운 행동에 주목, 취재요청을 한다.

최근에도 그의 활약상은 일본 전역에 방송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 등 대기업을 비판하며 그들로부터 협찬금을 챙겨가며 시민운동가로 성장해 왔다면 홍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기업氣살리기 운동’과 ‘불법파업 추방운동’에 자신의 공무원 연금을 쏟아가며 시민운동을 해왔다는 면에서 박 시장과는 이력과 평가가 비교된다.

그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촉구 해상 시위중인 활빈단 홍정식 단장

<홍정식 대표 프로필>

<주요 학력>

-서울영등포초교-중앙중고-한국방송대 행정학과졸(총동창회부회장역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논문=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지방재정확충방안)
-연세대 관리과학대학원 수료
-고려대학교 경영, 정책, 언론, 노동, 교육대학원 수료·
-서울대학교법학연구소 사법발전연구과정,서울대
-공대AIP(최고산업전략과정),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정책과정 수료

<공직 경력>
-문교부
-국립부산대
-인천교육대
-관세청(김포세관, 인천세관, 부평세관, 안산세관, 서울세관, 파주감시서장
- 강남관세사 사무소 대표 역임

<청년단체 경력>
-사단법인 한국JC(청년회의소)중앙이사
-고려대JC 총동우회장
-SENATOR 부의장
-한국청년정책연구소 이사

<시민사회단체(NGO) 경력>
-활빈단(活貧團) 창립(현 대표)
-전교조추방시민연합공동대표
-反부패국민운동연합공동대표
-독도·이어도·연평도 수호운동, 대마도탈환운동, 간도 되찾기 운동, 종북세력척결운동, 북민추협 활동 등

<수상>
-자랑스런 서울시민상(서울시장)
-KBS중앙일보 공동주최 제1회 자원봉사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시절 휴대폰 요금 인하 정책제안 시위중인 활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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