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국 통보.UN 등 국제기구는 6곳으로 초과 달성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를 통보해온 국가 수가 11일 현재 90개국으로 늘어나 100개국 유치목표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우루, 키리바시 등이 최근 참가 의사를 알려옴에 따라 참가국이 90개국을 기록했다.

참가 확정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G20의 주요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UN에 이어 IOC(정부간해양학위원회)도 참가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제기구 유치 목표 역시 애초 목표 5개보다 1개 초과 달성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유치는 과거 108개국이 참가한 대전박람회의 경우 박람회 개최 14개월 전에 24개국이, 105개국이 참가한 사라고사박람회는 78개국이 참가통보를 했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다.

조직위 관계자는 “2008년 발생한 국제 경제위기로 상당수 국가가 재정을 긴축하고 2010년 상해엑스포에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각 국가가 참가 효과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박람회 개최 14개월 전 90개국을 유치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아직 참가 확정을 하지 않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9일 박람회 준비상황 및 성공개최 방안 논의차 조직위를 방문한 로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에게 여수의 상징인 동백꽃 그림을 전달했다.

동배꽃 그림은 ‘바다’와 ‘동백꽃’의 화가 강종열(60) 화백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30호 규모로 그린 것이다. 강 화백은 동백꽃 그림으로 매년 서울에서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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