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구례 119km 백의종군로와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 큰 몫 할 것

 
전남도의회 명현관 경관위원장이 지난 201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 제안한 ‘조선수군재건로’조성사업이 본예산 26억원이 책정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조선수군 재건길은 백의종군하던 충무공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 수임된 후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섬진강 화개장터에서 구례, 곡성과 순천, 보성, 벌교, 강진을 거쳐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지까지 한 달여간 육상과 해상 등 250km를 이동하면서 군사와 무기·병선 등을 모았던 역사적 현장이다.

명현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수군 재건길 조성계획안'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된 ‘조선수군재건로’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올해부터 탐방로를 만들고 유숙지, 행적지 등을 정비하게 되며, 이미 조성된 탐방로는 차도변과 연결하고 장흥 회진에서 해남 우수영까지는 바다 구간이어서 육로로 대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이미 완성된 순천~구례에 이르는 119km의 백의종군로와 연결되는 조선수군재건로가 완성되면 청소년 호국순례와 역사문화 탐방을 위한 도보 및 자전거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명 의원은 “이 남도 이순신 길(백의종군로-조선수군재건로)이 완성되면 앞으로 역사의 현장 우수영은 매년 3일간 펼쳐지는 명량대첩축제 처럼  단발성 축제의 장소가 아닌 연중 호국교육의 장으로서 역사문화 탐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덧붙여 명량해협 인근에 세계해전사기념관도 제안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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