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부터…이동시간 15분 단축, 물류비 절감 및 교통안전 확보

전남도는 해남 화원면 영호리와 영암 삼호읍 삼포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화원~삼포 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돼 10일 오전 9시부터 12.0㎞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시작한 화원~삼포 간 국지도 확포장공사는 총사업비 1천870억 원을 투입, 삼포대교 등 14개의 교량을 포함한 총 연장 12㎞로 8년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도로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좁은 2차로 15㎞를 4차로 12㎞로 확장해 30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5분이나 단축됐고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교통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는 전남 서남부지역인 해남·진도와 목포를 연결하는 중심축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명량대첩제, 땅끝문화축제,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 증가와, 대불산단과 화원산단 물류 수송비용 절감,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교통 혼잡 완화 등이 기대된다.

또한 2012년 개통된 목포대교와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로 이용자의 교통 편익과 물류비용 절감, 주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도로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기본 원칙 삼아 현재 추진 중인 도로사업들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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