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국 전통 오일장으로 해남장에 이어 최고의 명성을 자랑했던 해남 북일면 좌일시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전통시장 운영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현대화사업을 추진, 11월13일 오일장에 맞춰 북일면(면장 홍성민) 좌일시장을 개장했다.

북일 좌일시장은 지난 1964년 개설된 장옥으로,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21동의 노후된 장옥이 철거됐고 840㎡의 장옥이 신축됐으며 화장실과 식수대가 새롭게 들어섰다.

현대식으로 꾸며진 장옥에는 어물전과 잡화전을 포함해 모두 38개소의 점포가 운영된다.

군은 지금까지 시장현대화사업을 통해 관내 오일장 장옥시설 정비와 함께 방풍벽설치 및 차광시설정비 등을 추진했으며, 내년도에는 해남읍 고도리 5일시장 주변에 새로운 주차공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관내 시장 주변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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