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다문화의 중흥조인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기리는 초의문화제의 올해 초의상 수상자로 김상현(65)교수가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대흥사 범각 주지스님, 해남다인회 윤형식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해남다인회 사무실에서 초의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0회 초의상 수상자로 김상현 교수를 선정했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초의문화제를 맞아 초의상을 수상하게 된 김상현교수는 경남 합천출신으로, 차 관련 국내외 학술회의 및 학회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여 차 연구에 기여했고, 차 전문 잡지에도 많은 글을 기고하여 차문화 대중화에 앞장을 섰다.

특히 지난 1978년부터 대학에 출강하면서 대학과 여러 교육기관의 차 강의를 통해 후진양성에 공헌하였고 “한국의 다시”, “생활다예” 등의 차관련 서적 저술과 “초의선사의 다도관” 등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문과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매년 선정, 시상해 오고 있으며 제1회 박동선(초대 한국차인회 회장)씨와 김미희(초대 한국차인회 부회장)씨가 수상한 이래 지금까지 29명이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대흥사에서 열리는 '제20회 초의문화제'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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