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 섬 명소화 일환 23~24일 신안서 ‘장애인 섬여행’ 개최

전라남도는 ‘남도 섬 명소화사업’ 4월 프로젝트로 장애인이의 날을 맞아 23~24일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장에서 ‘연예인 박윤배와 개그맨, 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도 섬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고 생각과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섬에 갈 수 있다는 사고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남의 장애인 40명과 전국 파워블러거(영향력 있는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 40명, 연예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튤립길 걷기’, ‘개그 한마당’, ‘섬 마을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특히 ‘응삼이 아저씨~’로 유명한 연예인 박윤배와 개그맨 최은채, 김세진, 박은수 등 7명이 함께하는 가슴 벅찬 감동이 있는 ‘섬마을 작은 개그 한마당’이 펼쳐져 장애인․자원봉사자․지역주민(노인)․관광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거리가 제공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개그맨들은 전남 섬의 애찬을 담은 ‘로고송’을 제작해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향후 이 로고송이 전남 섬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행사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해남 땅끝마을의 30여 유기농 재배농가에서 직접 음식을 준비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정’과 ‘나눔’이라는 기쁨을 느끼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장애인과 연예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섬 여행은 모두가 서로의 손과 손을 맞잡고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섬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에 참여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섬은 언제든지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 섬 명소화 5월 프로젝트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D-365일을 맞아 올해 새롭게 개발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금오도 비렁길’ 코스에서 전국 트래킹클럽을 초청해 추진하는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섬 트래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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