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민예총서 마련한 천재화가 윤두서 문화행사, 초가을 정취도 함께

 
조선의 천재화가 공재 윤두서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의 문화적 감수성으로 표현하기 위한 제6회 공재문화제가 해남 현산면 백포리 공재 윤두서고택 일원에서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공재문화제추진위원회 주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회장 문재식) 주관으로 6회째를 맞는 공재문화제는 9월 1일(08:00~18:00)  현산 신방마을-백포마을-화산 송평마을로 이어지는 ‘공재와 함께 하는 옛길 걷기’를 시작으로 29일까지 펼쳐진다.

1일부터 6일까지는 해남문화원 전시실에서 ‘전남 지역 초․중․고 학생대상 자화상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시사식은 7일 공재 고택마당에서 갖는다.

5일 저녁(7:30~9:00)에는 문화원 강당에서 호남학연구원 이선옥 교수의 ‘공재와 호남화단’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이 있다.

본행사가 열리는 7일(토)은 오전 10시부터 체험행사로 현대서예, 공재티셔츠 만들기, 부채그림그리기가 준비돼 있다.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다례제, 백포주민들의 삶과 노래, 판소리, 스쿨밴드, 귀농밴드, 대동한마당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재 주막도 열려 먹거리도 함께 하는 축제로 변모를 꾀했다.

24일부터 29일까지는 해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남민예총 미술위원들의 공재기념전시회가 열린다.

행사를 준비한 민예총 측은 공재 윤두서는 조선 후기 선비그림의 대표자며 실학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해남의 자산이라면서 공재문화제가 인물 중심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준비부터 출연진까지 모두 해남 예능인들로 구성됐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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