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님공동대표에 김학원, 고문에 김용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ㆍ충남지역 지지모임인 ‘충청미래정책포럼’이 14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포럼은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김학원 전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박 전 대표의 자문역을 하고 있는 김용환 전 재무부장관이 고문을 맡았다.

김 대표는 이날 대회사에서 “충청은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행동하는 모임이 바로 충청미래정책포럼”이라며 “앞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새로운 발전과 대한민국의 큰 영광을 이룰 수 있도록 충청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믿음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고, 믿음이 없는 정치는 국민이 따를 수 없다”면서 “‘다리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포럼의 고문인 김 전 장관은 격려사에서 “금년은 선진복지국가의 문턱을 넘고 새로운 길을 여는 해이자, 2012년 대선을 준비하는 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저도 미력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그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한나라당 친박 중진인 홍사덕, 허태열 의원을 비롯해 충청미래정책포럼 고문인 류근창 충청향우회 명예총재와 충청미래정책포럼 공동대표인 박희부, 이진구, 오장섭 전 의원,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 한나라당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내년에 나라를 맡겨야 할 분이 있는데 (선거법 때문에) 이름을 말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16년째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충청미래정책포럼이 이를 끝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허태열 의원도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차기 대통령 임기 안에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3만달러 소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차기 대통령 임기 안에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려면 원칙과 신뢰를 목숨 같이 지키는 지도자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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