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81세, 해남) 전 국회부의장(새천년 민주당 출신,15대 1998~2000년)이 대한민국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헌정회(大韓民國憲政會 ; 약칭 헌정회)원로회 부의장에 선임됐다.

헌정회는 지난 4월26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2년 임기의 의장에 이철승 전 헌정회장 연임, 부의장에 김봉호 원로위원과 정개호 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 선임했다.

김 부의장은 해남진도에서 지난1979년 제 1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당선돼 15대까지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그동안 김 부의장은 헌정회 원로위원으로 활동에만 전념해 오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부의장에 피선됐다.

원로회의 위원은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헌정회회장을 역임한 회원 국회원내교섭단체를 가졌던 정당대표, 국가와 헌정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헌정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1991년에 제정 공포된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헌정회는 1968년 창립된 국회의원동우회가 197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뒤, 1989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헌정회 총 회원수는 2,780명이다. 이 가운데 1,119명의 전직국회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직의원은 특별회원으로 두고 있다.

헌정회 활동 사업으로는 헌정발전을 위한 정책의 연구와 건의, 헌정기념에 관한 사업, 사회발전정책과 사회복지문제의 연구와 건의, 본회 기관지나 이에 준한 간행물 발간, 국제협력증진을 위한 사업,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한 필요한 사업, 회원 후생 및 복지에 관한 사업, 기타 본회 목적달성에 필요한 부대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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