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위한 구림의 밤 행사 등 풍성

2,200년이라는 긴 역사의 터널을 지나 수 많은 인걸과 자연을 선물한 영암이 자랑하는 전통마을 중 하나인 군서 구림마을은 요즘 봄 내음에 흠뻑 젖어 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 봄을 찾아온 개나리와 벚꽃을 따라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수 많은 벚꽃내음과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구림마을을 찾고 있다.

구림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군서청년회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림의 밤 행사를 갖기로 해 뒤늦은 봄 여행을 하는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에 시작되는 구림의 밤은 김종환, 현진원 등 다수의 연예인들을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관광객들을 위한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군서청년회 임화영 회장은 "매년 수십만명이 찾는 왕인문화축제가 불가피하게 취소되었지만, 많은 관광객들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며 행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또한 "영암을 찾아 오시는 한분 한분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많이 오셔서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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