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원학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이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일 해남다인회 사무실에서 초의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2회 초의상 수상자로 원학스님을 선정했다.

해인사로 출가한 원학스님은 1971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제10·11·12대 중앙종회의원, 서울 봉국사, 대구 용연사, 서울 조계사 주지를 거쳐 총무원 문화부장, 총무부장, 법난위원회 위원장, 종교예술제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및 호법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1970년대부터 청남 오제봉, 효당 최범술, 우계 오우선 선생으로부터 서예와 다도 및 남종화를 사사하였으며 6회의 개인전 및 국전입선, 동아미술제 입선 경력과 저서로 금강경 야부송 번역해설이 있다.

특히 원학스님은 초의문화제 창립 당시, 대흥사 총무로 재직하면서 원로 차인들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현재도 중앙박물관 자원봉사회원들에게 동다송 강의를 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다도의 대중보급과 다도인의 저변확대에 전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5월 4일 오후 2시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는 '제22회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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