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 명장 콩나물국밥 요리법 전수

 
전라도음식문화원 박중현 원장이 불경기 골목식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 사업자 및 창업자를 대상으로 ‘남도식 콩나물국밥’ 레시피를 전수하다.

박 원장은 프랜차이즈, 대형맛집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골목식당의고객몰이 대안으로 콩나물국밥을 지목하고 정통 남도식 콩나물국밥의 모든 것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위기 수준이 아닌 전쟁”이라며, “콩나물국밥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중독성 있고원재료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불경기일수록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에따라 박 원장은 뜨거운 국물에 밥알을 여러 번 데우는 도렴 방식으로 조리하는 전라도식 콩나물국밥, 필수 밑반찬 깍두기와 배추겉절이를 비롯해 돼지고기 전지 부위를 활용한 장조림까지 국밥 상차림 일체의 조리를시연할 예정이다.

콩나물국밥은 맛고을 전주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메뉴로 꼽히는 요리이며, 특히한식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계 세계적 광고회사인‘덴쓰’는 2003년전주를 방문해 축제, 음식 등 전주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콩나물국밥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았을정도이다. 당시 덴쓰사는 “관광상품으로 콩나물국밥이 단연 돋보인다”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일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라도음식문화원의 콩나물국밥 조리시연회는 19일 논현동 아이푸드창업요리학원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30만원,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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