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가공식품 수출 확대 등 공로로 최고상 수상

 
전남도청 경제통상과 조자옥(42․지방농업 7급) 주무관이 ‘제5회 섬김이대상’ 최고 영예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섬김이대상은 공직사회에 국민을 섬기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제정된 것으로 고질적인 민원, 국민 불편, 기업 애로 등을 솔선수범해 해결하거나 투자유치에 뛰어난 역할을 한 일선 현장의 공직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조자옥 주무관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전남도 경제통상과에 근무하면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 가공업체의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 및 지원에 집중했다.

특히 수출 대상 품목의 안전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사전에 미국 FDA에 성분분석을 의뢰, 수출국으로부터 유해성분 검출 의심으로 클레임이 제기되는 경우 그 분석 결과를 제시토록 함으로써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 2011년 한 해 농수산식품 수출 2억6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국 연합화통과 몽골 몽한가이그룹 대표를 국내에 초청해 업무협약(MOU)을 추진했으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상담을 통해 고등어, 숭어 등 가공수산물이 홍콩, 태국, 아프리카 등에 처녀수출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나서 연간 300만달러 수출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조 주무관은 “이 상은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전남에 둥지를 틀고 농수산 가공식품을 만들어 수출 확대에 부단히 노력해온 중소기업들에게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과분하게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도내 중소 수출기업이 국제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주무관은 지난해 전남도 감사관실에서 추진한 청년마일리제 운영 결과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표창을 수상했으며 평소 생명․사랑나눔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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