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송년사, "잘사는 해남, 나누고 함께하는 건강복지 실현에 최선 다 한 1년"

존경하는 해남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에게 보람과 기쁨을 안겨 준 임진년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활기찬 해남’ ‘잘사는 해남’을 위해 성원해주시고 협조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고 또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표출과 세 차례 연이어 우리 지역을 강타한 태풍은 해남에 큰 시련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군민 모두가 대의를 위해, 해남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고 지혜를 더 해 주셔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나 큰일을 하고자 할 때 격려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땀 흘린 만큼 값진 결실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우선, 지자체 보건사업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농정업무 종합평가 대상 등 29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해남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습니다.

특히 우리 군의 최대산업인 농어업의 유통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남도 농산물 유통식품분야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쌀과 고구마, 배추에 이어 잡곡과 무화과 주식회사가 출범했으며, 전복, 세발나물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노력해 풍요로운 농촌 해남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종자산업 육성으로 해남산 양파를 개발했으며, 고구마 육종개발과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에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으로 친환경 축산의 기반을 구축하고, 조사료 확대재배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노력했습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친환경 김 인증 지구를 확대 개발해 올해 5개 어촌계에서 고품질 친환경 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꼬막치패 양식 성공 등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에도 최선을 다 했습니다.

농어업과 함께 우리 군의 중요한 경제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강강술래 대중화 사업이 창조지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2012 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도 관심을 쏟아 우수영 용잽이축제, 서산대제가 복원 재현됐으며, 순례문학관, 해양자연사박물관, 명량대첩기념전시관 등 권역별 관광개발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으로 올해 전국대회 23개, 도단위 대회 13개를 개최하고 연인원 5만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는 등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더욱이 2013년 전라남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명품 고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잘사는 해남을 이루는 동시에 나누고 함께하는 건강복지 실현에도 최선을 다 한 1년 이었습니다.

해남인구의 26.3%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공동생활가정 ‘땅끝보듬자리’ 2개소를 운영했습니다. 내년에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화산면 삼호 보건진료소를 끝으로 보건기관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보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군 보건소 신축공사도 조속히 추진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해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등 모두가 고루 혜택 받는 안정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군민만족 행정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올 한해 1천여 공직자와 8만 군민이 거둔 땀의 결실입니다. 모든 공로를 여러분께 돌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 계사년에도 군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전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임진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해남군수 박 철 환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