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친노세력 중심의 좌파정당...호남이 좌파 세력의 본거지가 아님을 보여줘야"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고명승 예비역 육군대장, 문일섭 전 국방부 차관 등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 71명은 10일 오후 3시 새누리당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문일섭 전 국방부차관이 낭독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60년간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피땀 흘려 지켜온 실질적 남북해상 분계선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을 한 노무현 계승 세력에게 결코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다”며 “평생 국방일선에서 모든 것을 바쳐왔던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들은 국가방위를 확고하게 지켜줄 지도자는 오직 박근혜후보 뿐이며,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친노 세력을 중심으로 한 좌파세력 정당이다”며 “호남이 결코 좌파세력의 본거지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불순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지역감정이나 감성에 치우치지 말고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대통합의 선봉에 서서 동서화합과 남북평화통일을 이뤄낼 것이며, 뜻을 같이하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앞서 고명승 예비역 장성은 박 후보를 만나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으로 지난 4.11 총선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정채하 (순천 곡성)과 이상설(장성 영광 함평)  당협위원장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의 막후조정 역할을 한 유준상 새누리당 상임고문은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호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다음은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서 전문

우리 대한민국은 안보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 독재집단의 적화 야욕과 도발은 갈수록 대담해 지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는 종북 좌파세력들은 국회에까지 진출하는 등 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핵 보유를 하게 된 북한이 공공연히 핵 위협 공갈을 하게 된 상황 하에서,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사실상 전쟁억제의 구심점이 되어 왔던 한미연합사가 2015년도에 해체하기로 결정됨으로서 소위 북한이 원하는 적화통일의 발판을 제공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안보 격동기를 맞게 되는 18대 대통령이 책임지게 될 차기 5년은 국가 명운과 존망이 달려있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천안함 폭침의 북한소행을 부정하는 국론 분열에 앞장서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고 무엇보다 북한이 적화통일을 위해 줄기차게 주장해온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똑같이 동조하는 후보에게 어떻게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지난 60년간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피땀 흘려 지켜온 실질적 남북해상 분계선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을 한 노무현 계승세력에게 결코 우리나라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습니다.

이에 평생 국방일선에서 모든 것을 바쳐왔던 우리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들은 국가방위를 확고하게 지켜줄 지도자는 오직 박근혜 후보뿐이라고 생각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전폭 지지합니다.

존경하는 호남 애국시민 여러분!

민주통합당은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친노세력을 중심으로 한 좌파세력 정당입니다. 이러한 좌파세력들은 호남의 반 새누리당 정서를 이용하여 이번에도 호남을 발판으로 정권교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호남이 결코 좌파세력의 본거지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불순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합니다.

이제는 지역감정이나 감성에 치우치지 마시고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국민대통합의 선봉에 서서 동서화합과 남북평화통일을 이루어냅시다.

저희들과 뜻을 같이하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2. 12. 10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 71인일동.

장경순 (국회부의장) 정내혁 (국회의장, 국방부장관) 정진권 (합참의장) 고명승 (3군사령관, 보안사령관) 오영우 (1군사령관) 김장수 (국방부장관, 육군 참모총장) 신일순 (연합사 부사령관) 이성출 (연합사 부사령관),권승만 강용부 권준택 고기원 고진석 김기성 김기철 김영후 김윤석 김일수,김재구 김정신 김정웅 김정권 김중련 노남섭 문상구 문일섭 문해식 박기주 배일성 심재환 안광남 여명현 양해찬, 양창식 오건석 오일랑 오세민 오점록,유재호 유창수 윤영수 윤종구 이경원 이광동 이도상 이상선 이수익 이순세,임광택 장성수 장종현 전병덕 정상기,정숭열 정영휘 정채하 정학균 정중석 조정현 주남연 지희원 채우석 최기주최상호 최양한 최인수 최종회 한광수 한봉희 현진영 황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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