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응답자 모두 영업에 도움되고, 90% 계속 시행 바란다고 답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제도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영세자영업자들의 영업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임형진)이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제도에 대해 지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자금을 지원받은 3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모두가 영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90%가 계속하여 이 제도를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 5개 자치구 전역에서 동네슈퍼, 간이음식점, 옷가게, 이․미용실, 식료품가게 등 다양한 대상으로 실시됐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지원은 대형마트․SSM의 공격적 영업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최고 1천만 원까지 자금 지원과 1년간 3%의 이자를 보전해 주는 제도로 중소상인들은 연 2.0~2.5%의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제도이다. 시행이후 8개월이 지난 11월 현재 5,500여 명 자영업자에게 527억 원이 지원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을 받게 된 동기로는 운영자금이 필요해서가 79%로 가장 많아 자영업자들이 운영자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을 지원받은 경우도 11%로 나타났다.

또한, 이 자금을 지원받는데 있어 소요기간은 5일 이내였다는 답변이 77%, 불편사항이 없었다는 답변이 90%로 나타나 대출절차도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1년간 3%의 이차보전 규모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83%가 적정하다고 답해 이용자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560억 원의 지원 자금을 860억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13년 300억 원의 규모의 지원 자금을 추가 마련해 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한편, 광주시의 특례보증 자금지원제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한 제도로 대구시, 제주도 등에서도 벤치마킹해 현재 시행중이며 2013년에는 다른 시․도에서도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시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한 특례보증 자금지원 제도가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2013년에는 시의 자금 지원과 시민의 관심이 더해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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