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은 농협이 지난 2003년부터 지역농업과 농촌발전, 그리고 농업인의 문화.복지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45명의 자치단체장이 시상했으며, 올해는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해 9명이 수상했다. 전남에서는 박 군수가 유일하며 시상과 관련한 시군발전기금은 지자체당 1천만 원이 주어진다.

박 군수는 농업 최대군인 해남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전체예산의 30.7%를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투입한 것과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으로 농민소득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농협과 함께 무상급식 확대에 대비한 해남 친환경 쌀 계약재배와 판로확보에 힘쓰며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역 단위농협을 중심으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하고 마늘과 배추 등 1차 가공공장시설 지원에 힘써 해남특산품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농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 유치와 적기 농기계 공급사업 추진, 귀농인 유치와 안정적 정착지원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군수는 “잘사는 농촌건설을 위해 농협과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추진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내실화와 특화작목육성, 가공 유통산업에 집중해 해남농민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9월6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최원병 농협회장과 임직원, 수상자인 9개 자치단체장(전남 해남, 경기 여주, 파주, 강원 태백, 충북 증평, 충남 서산, 전북 완주, 경북 상주, 경남 진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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