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전교조는 누가 왜 보호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전교조는 북한 - 민노당 - 민노총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좌익 조직에서 가장 은밀하고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적화통일 전선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는 집단이다. 우선 길거리 투쟁, 공판투쟁으로 나타나는 투쟁가 전사(戰士)의 위치에서부터 학생 세뇌와 좌파양성이라는 생산기지 전문가로서의 역할, 이념의 재생산이라는 좌파두뇌로서의 역할까지 실로 다양한 좌익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 김정일 정권과 남한 좌익들은 전교조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교조 이적단체 고발에 대한 북한의 다양하고 집요한 반응과 욕설이 그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좌익들은 전교조 보호에 혈안이 되어 있다. 경찰의 전교조 촛불시위집회 교사 조사에는 민노당과 민주당 그리고 한나라당 좌파들이 등장하여 ‘인권 탄압, 교권탄압’을 외치며 보호막으로 작용하고 있고, 충주탄금중이나 인천외고 사건 때와 같이 노회찬이나 권영길 같은 이들이 직접 동원되어 전교조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에도 민변 출신의 좌익들이 들어가 주요 요직을 차지한 다음, 전교조 조사를 차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서 좌익법조인들은 좌익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 있다. 법까지 지배하여 혁명역량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여기서 새삼 주목할 것은 좌익언론들의 활동이다. 그 중에서도 방송언론은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금하고 있으며, 전교조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뉴스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전교조 공과(功過)에 대한 특집기사 한번 없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 MBC, KBS를 비롯한 YTN 등에서는 ‘일제고사와 단협해지 건에 대해 오히려 전교조가 탄압받고 있다는 인상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참교육학부모회처럼 학교경영에 참여하여 전교조를 돕는가 하면 한고학련같은 학생단체도 조직되어 전교조를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좌익들은 서로 유기적(有機的)으로 뭉쳐있고, 서로의 정보가 철저하게 소통되고 있으며, 행동일치에 이르고 있다. 이는 좌익 조직이 얼마나 긴밀하게 통일 되어 있느냐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실로 크나큰 두려움으로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교조가 아니라 좌익 전체와 싸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전교조와의 싸움에서의 성과(成果)의 진도(進度)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이 세 방송언론들의 전교조 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방송언론들이 전교조 이적성 문제를 정확히 짚어보고 또 그것을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좌익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Ⅱ. 학생 세뇌 과정과 국어 교과서 좌편향성

학교에서의 전교조 학생 세뇌 활동에는 좌익세력의 폭넓은 지원이 배경으로 되어있다. 즉 교과서 집필진에 침투된 교수들에 의해 좌익인사들의 글이 교과서에 실리고, 그러한 좌익이념 성향의 내용이 전교조 교사들에게 학습도구로 지원된다. 그리고 그것을 전교조가 학생들에게 집중세뇌 시키고 있다는 세뇌과정이다.

더구나 이 내용이 시험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얼마나 외우고 또 외울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 좌익정권 10년 동안, 왜 이렇게 빨리 우리 아이들이 붉게 물들여졌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학생 세뇌는 교과서=> 시험=> 세뇌로 간단히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전교조 학생 세뇌방법은 교과서로부터 출발한다. 남북 대립 문제에 이르면, 현실을 대입시켜 미국이 대한민국을 점령하여 통일을 방해한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이어 시험문제로 출제한 다음 점수를 매기면 학생들의 판단은 달리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세뇌된 학생을 데리고 글짓기 대회를 한다. 글짓기 대회도 문학을 이용한 전교조 세뇌방법 중의 하나이다. 글은 생각이 없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좌익문학가와 이념성이 강한 내용을 골라본다.

도덕 교과서와 역사 교과서가 반미를 부추기고 이념에 대한 혼란을 의도하고 있다면, 국어교과서는 정서적인 접근으로 학생들의 마음 속 심층(深層), 잠재의식을 공략한다.

중학국어 2학년 2학기 3- 2단원 이강백의 ‘들판에서’를 보자.

사이좋게 살고 있던 형제가 측량기사의 농간에 빠져 서로 대립하다가 마침내 화해한다는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글은 희곡이다.

이 글의 주제는 ‘외세를 배제하고 주체적인 통일을 하자’이다. 더 나아가 에듀넷에서는,

주제 발전: 형제 간의 대립과 우애 회복 =>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단원의 학습활동을 위해, 교사용 지도서에서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문제 2. 이 작품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보자

답안 5번 항

- 남한과 북한이 서로 대립하게 된 상황. 한 민족 한 국가였던 남한과 북한이 이념의 차이와 외세의 영향 때문에 지금까지도 대립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대립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외세, 즉 미국 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반미정서를 부추기는 내용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중학교 3학년 1학기 234P 신경림의 ‘봄은’이라는 시를 보면, 통일은 외세를 배척하는 곳에 있으며, 민족공존과 자주통일이 민족해방(봄)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문학이 학생들에게 순화된 정서를 심어주고, 나아가 가치 있는 삶을 영위케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신경림의 시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정서적인 접근을 통해 학생들은 외세 배척이라는 학습을 통해, 통일의식을 깊게 간직하게 될 것이며, 전교조의 미군철수 운동을 정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정서란 것은 잠재의식으로 스며들어 가치관과 인생관 정립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리고 행동으로 표출될 때는 확고한 신념으로 나타나는 법이다.

지금 어린학생들이 폭탄을 들고 미군 속으로 뛰어들겠다는 것도 모두 이런 교육에서 발생되는 것이다.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중략)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서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

(하략)

 

- 신경림의 ‘봄은’ 중에서

 

3학년 2학기 3-2단원 신영복의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에서는 신영복의 좌익에 대한 신념이 담겨 있는 ‘민중’이라는 공감할 수 없는 언어가 표현되어 있다.

 

- 평강공주의 삶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있다.-

 

백성 혹은 서민이라는 표현이 있으나, 교과서 집필진은 ‘민중’이라는 용어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민중, 근로인민대중의 준말이다. 프롤레타리아 색채가 강한 용어 역시 좌익이념 용어의 침투를 노린, 의도가 분명한 표현이다.

 

더 나아가 평강공주는 공주의 신분을 버리고 평민과 결혼했으며 안일과 평온과 부귀를 버리고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였다고 하면서 삶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이거 좋은 내용이 아니냐 하겠지만 문제는 학생의식화에 있다. 이 단원을 가르치는 교수용 소프트 웨어 (http://mi.edunet4u.net)에는 이러한 설명이 덧붙여지고 있다.

 

-바보 온달이라는 이름은 지배계층의 경멸과 경계심이 담긴 이름이다.

(계급의식에 대한 적개심이 담긴 내용)

 

그리고 당신의 모습은

- 인간적 품성을 도외 시킨 경쟁력 능력에 안주하려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경쟁을 좌익시하는 현 전교조 좌익들의 교육정책과 일맥상통함)

 

따라서 지은이 신영복이 비판하는 삶은

 

- 남을 좌절시키고 성공하려는 삶

- 경쟁적 능력 속에 안주하여 편안함만을 추구하려는 삶

- 남과의 경쟁에서 항상 이기려고 하는 삶

 

만약 이런 내용이 다음과 같이 출제된다면

문제1) 지은이가 가장 비판하는 삶은?

 

1.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

2. 남에 의지하지 않고 개척하는 삶

3. 남을 좌절시키고 성공하지 않으려는 삶

4. 경쟁적 능력 속에 안주하여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으려는 삶

5. 남과의 경쟁에서 항상 이기려고 하는 삶

 

그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엄청난 세뇌 무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시험이다. 밤새워 외우고 또 외우는 동안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세뇌될 것이며, 이윽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이 ‘경쟁’이라고 알 것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이렇게 시험을 통한 세뇌가 있는 반면, 기존의 평가를 뒤집고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의 내용도 있다. 중3 국어 1학기 ‘한국 현대문학의 흐름’이라는 단원을 보면, 1920년대에 등장한 카프(KAPF: Korean Artist Proleta Federation)를 지적하고 있다. 바로 경향시라는 이름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문학임을 가르치고 있는데, 기존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카프문학은 ‘모든 예술은 사상의 도구여야 한다.’는 사회주의 혁명론에 기초한 경향으로서 민중에 대한 선동과 가진 자에 대한 적개심을 도구 삼아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것으로 인해, 문학적 천박성으로 인해 많은 예술인들의 비협조와 탈퇴로 인하여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예술이 사상의 도구로 전락하여야 한다는 억지에 동조하지 못하는 많은 시인들은 후에 순수시적 경향으로 나아갔다. 이렇게 한국의 경향시, 즉 카프문학은 는 실패로 끝났다고 우리는 믿고 있었으며, 7차 교육과정 이전의 교과서는 또 그렇게 기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중3 1학기 215페이지 국어교과서에 실린 카프에 대한 표현은 이렇다.

 

‘1920년대 중반에는 경향시가 등장한다. 경향시는 후에 선동시로 빠지기는 했으나, 시인의식을 정치 투쟁 의지에까지 연결시켜 시의 기능을 확대했다.’

선동시로 빠지기는 했으나, 시인의식을 정치투쟁 의지까지 기능을 확대했다?

마치 정치 투쟁을 장려하는 표현이다. 그리고 정치 투쟁을 당연시하고 나아가 시인은 정치투쟁을 해야 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치투쟁을 기능을 확대한 공로로 인정하는 듯한 긍정적인 표현은 여러 가지 복선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시의 기능이라는 표현에 주목해 보면, 시에 있어서 시가 갖는 여러 가지 기능 속에서 사회적 기능, 즉 시가 국민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만을 고려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결국 ‘예술은 사상의 도구’라는 정치사상적 기능으로서 보는 1920년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추구하는 생각을 반복한 것이다. 더구나 공로로 인정하는 표현을 보면, 지금 국정교과서를 만든 지난 좌익 정권의 의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남파간첩을 통일열사라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의도이며. 더구나 전교조를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카프에 전념한 사회주의 문인들을 위와 같이 이념 문학의 공로자로 인정하고픈 의도라 할 것이다.

카프 문인 중에 대표적인 임화의 ‘한 잔 포도주를’이란 시 한 편을 소개해 본다.-

 

찬란한 새 시대의 향연(饗宴) 가운데서

우리는 향그런 방향(芳香) 우에

화염같이 붉은 한 잔 포도주를 요구한다

새벽 공격의 긴 의논이 끝난 뒤 야영은

뼛속까지 취해야 하지 않느냐

 

명령일하(命令一下)

 

승리란 싸움이 부르는 영원한 진리다

그러나 나는 또한 패배를 후회하지 않는다

승패란 자고로 싸움의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피로하지 않는 것이다

적*에 대한 미움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멸망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지혜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최후의 결별에 임하여 무엇 때문에

한 그릇 냉수로 흥분을 식힐 필요가 있느냐

벗들아! 결코 위로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서는 아니 된다.

 

-임화의 <한 잔 포도주를> 중에서-

 

기타 중학국어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반기를 들고 있는 법정스님(국어 1학년 2학기 ‘먹어서 죽는다’)도, 좌파시인으로 알려진 도종환의 시( 국어 1학년 2학기 ‘어떤 마을’)도 실려 있다. 학생들은 이들의 글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좌파문인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이들이 행동에 지지를 보내게 된다. 법정의 대운하 반대가 사회 전반에 걸쳐 실효(實效)를 거두고 있는 것도 학생들의 교과서 학습 영향 때문이다.

Ⅲ. 결어(結語)

이외 학생 세뇌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있다. 그 중에도 글짓기 대회는 반드시 전교조 행사에 들어있다. 특히 전교조 주최 통일글짓기는 반미가 주된 내용이다. 올해 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자유총연맹이 주최한 통일글짓기에는 중학교 3년생 학생의 기막힌 글이 있었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땅에서 미군이 사라져야 한다.”

이렇게 우리 교육은 교육의 순수를 잃고 사회주의 혁명론자들, 다시 말하면 전교조를 비롯한 적화세력들에 의해 학생동지를 만드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를 동원하여 참교육학부모회를 만들어 전교조 배후세력으로 양성하고, 심지어 전국적인 학생회 조직을 만들어 전교조와 사상과 행동을 함께 하는 학생단체까지 만들어졌다.

교과서를 조작하여, 학생들의 무의식 속에 반미친북좌익 사상을 심어주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자유대한의 위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전교조 정체를 세상에 알려, 이들의 활동이 대한민국의 적을 위한 것임을 밝혀야 한다. 그리하여 전교조가 이적단체(利敵團體)임이 증명된다면, 전교조를 합법화시키고 장려해온 김대중, 노무현 두 좌익 전직대통령들에게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런 교육을 받고 난 학생들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어느 초등생이 쓴 글 한 편을 소개한다.

 

 

제목 : 통일지우개

 

 

미국과 일본 나쁜 놈들이

우리를 갈라 놓았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싸인펜으로 찌지지지지지

우리는 오해 해서 전쟁을 치렇다

우리는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천하무적

지우개로 쓱싹쓱싹

혼자서는 싸인펜을 못지우지만

우리가 같이 지우면

휴전선도 없어진다

평양과 서울을 버스로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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