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항그린화력발전소 유치 결의안 추진포항시의회 통과

해남그린화력발전소 사업주체인 MPC가 포항시에서 건립 추진했던 포항그린화력발전소가 25일 포항시의회를 통과하자 해남화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해남화력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색을 나타냈다..

▲ 지난 5월 7일 해남군의회 제22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본회의장에 상정된 ‘화원그린화력발전소 유치동의안’이 대해 무기명 투표결과 반대5표, 찬성3표, 기권3표로 부결됐다.
해남화력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는 “포항시의회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20011년 11월29일 유치결의안에 대해 의원간담회에서 투표 결과 찬성12, 반대,18, 기권1 이라는 표결로 부결시켰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결 이 후 주민들과 포항시민 2만여명의 유치서명과 주민청원의 노력으로 지난 25일 임시회를 열어 전체의원 32명이 참석하여 찬성17, 반대15로 유치결의안을 통과 시켰다는 것.

또, 경남 남해군도 현재 남해군 서면에 한국전력(주)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주)이 추진하는 화력발전소를 서면에 유치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 타당성 용역결과 주민60%의 찬성 동의를 받아 현재 설명회,공청회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해남화력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는 “과연 이들 지역들이 우리보다 못살고 있고 청정지역이 아닐까요?”반문하면서 “화력발전소는 수명이 30년으로 원자력발전소 처럼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시설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약속드리지만 화력발전소로 우리군민들의 생업인 농·수·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시설이라면 적극 반대 한다”면서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어떤 기업체가 들어 오더라도 환경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공해저감대책을 확실히 세워 놓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정부나 법이 가만 두겠냐?”고 강조했다.

또한, 분진이나 온배수, 대기오염등의 공해에 관한한 군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남그린화력발전소는 7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엄청난 사업으로 건설과정에서 연인원 30만명의 고용 창출효과는 물론 발전소 완공시 상시고용 일자리 창출 500명, 연간 지방세 수입 190억원, 지역발전기금 출연 1000억원, 정부지원금 1000억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수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남화력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는 “저희 유치위원회는 군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는 동안 큰 힘을 얻었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도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의 격려와 후원 속에 지역의 청년, 어르신들이 함께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화력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회사측으로 부터 돈을 받고 서명을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저희는 오늘 당장이라도 유치위원회를 해산 시킬 수 있다”고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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