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잇단 갱신 20만 돌파 여부 초미의 관심...막판 인파 대거 몰려

여수세계박람회가 21일 14만명 돌파기록을 세우면서 일 최고 20만명 대기록을 언제 돌파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학생방학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첫 주말이었던 21일(토) 14만100명 이 찾아 총 누적 관람객이 4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은 한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 ‘씨앤블루’가 출연한 ‘엑스포 팝 페스티벌’ 공연장에만 4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뜨거운 남해안 밤바다를 연출했다.

밤늦은 시간까지도 박람회장에는 10만 여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머물렀고, 조직위는 이에 호응하기 위해 평일에 한 번하는 빅오쇼를 3번이나 펼쳤다. 빅오쇼 3회 공연은 엑스포 개장 이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이날은 ‘해양경찰청 방문의 날’로 일반인에게 해양경찰 함정을 공개하고 빅오(Big-O) 해상무대 해역에서 해상인명구조 시범훈련을 펼치는 등 해양 박람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방학·휴가 시즌을 맞아 전 국민들 사이에 엑스포 관람 붐이 불면서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간이 이제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관람객 수 급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반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엑스포 참여 열기도 뜨겁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별, 학급별 단체 체험학습을 통해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있ek.

실제로 지난 20일(금) 순천 매산여고는 여름방학식을 엑스포장에서 치렀다.

학교 측은  970명이나 학생들과 함께 엑스포 단체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반인 관람객들에게는 미래 사회의 화두를 던지는 여수엑스포는 오는 8월 12일 폐막하며,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이제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