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전복된 9.7t급 연안자망 608 대하호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경비정 3척, 헬기 1대를 사고 해역인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동쪽 18㎞ 해상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전날 경비정, 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 일대와 선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 작업을 재개하고 이른 시간에 실종자을 찾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선내에서도 선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수색 범위를 점차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목포항에서 출항한 대하호는 4일 오전 1시 30분께 선장 한송식(52)씨가 '안개가 많아 정박하고 있다'는 가족과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겼으며, 같은 날 오후 2시50분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대하호에는 선장 한씨를 포함해 김상철(61), 박철희(52), 고석호(55)씨 등 선원 4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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