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5일까지, 땅끝 조각공원에서 소나무 주제로한 예술혼 담아

 
국선 작가 남곡 정동복 화백의 초대전이 해남 땅끝 조각공원 내 ‘ㄱ 미술관’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고 있는 이번 남곡 초대전은 ‘천년토록 늙지 않은 바위 위 소나무, 솟구쳐 오르는 용의 기세로구나’하는 퇴계 이황의 시 ‘소나무처럼’에서 찾은 자신의 예술혼인 ‘신념’을 주제로 한 소나무의 기상을 세상에 알리는 전시회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남곡 선생은 “뿌리 깊은 소나무의 신령함은 어쩌면 30여 년 세월동안 올곧게 담아내고 팠던 나의 예술혼에 담긴 ‘가치’라고 해도 무방한 말이다”라며 자신의 예술혼을 소나무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는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남도 한국화의 투박한 절개를 화폭으로 담아낸 정 화백의 그림은 그러한 정 화백의 예술에 대한 감성과 열정이 고스란히 화폭에서 뛰쳐나와 남도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의 진정한 가슴에 큰 감동으로 다가서고 있다.

박철환 군수는 “해남을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꼽히는 남곡 선생은 우리나라는 물론 해남지역의 화단을 풍성하게 가꾸고 있고 예향 해남의 저력을 전국에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1977년 화단에 입문한 남곡 선생은 1994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참여 3차례에 걸쳐 입선, 특선을 하였으며 2000, 2001년 2회연속 일본 국제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화백으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곡화실과 남곡예술원을 운영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화백은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중앙회 자문위원, (사)한국현대미협 전남도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그동안 27회의 개인전과 30여회의 초대작가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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