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에 이어 구조하다 순직한 한주호 준위, 현장을 수색하다 귀항 중 침몰한 어선과 어부들. 지금 대한민국은 힘들다. 대통령도 힘들고 우리 국민들도 힘들다. 모두가 북한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김정일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신(神)을 ‘하나님’으로 불렀다. 이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하나님은 우리 백의 민족 고유의 신(神)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나님의 어원은 ‘한 + 님’이다. 한은 후에 ‘아래아’ 음이 ‘ㅏ나 ㅜ’로 바뀌면서 ‘한알 혹은 한울’로 발음된다. 그래서 ‘한님 > 한알님 > 하날님(ㄹ음운탈락) > 하나님, 혹은 한님 > 한울님(ㄹ음운탈락)> 하누님(평순모음화) > 하느님’ 으로 음운이 변천되었다.

한이란, ‘한 =크다 많다,  = 생명 혹은 둥그렇다’ 는 뜻을 지닌 말로서, ‘한’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혹은 가장 크고 위대한 = 하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생명을 주관하는 크고 위대하신 분’을 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고유신을 칭하는 언어인 것이다. 불교의 신은 부처님, 천주교 개신교를 막론하고, 그리스도교의 신은 여호아. 이슬람교는 알라. 희랍은 제우스, 그리고 여타의 민족의 신에도 고유한 이름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천주교나 기독교에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 ‘여호아 하나님께서...’운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호아라는 말만 해서는 너무 생소하기에 우리 백성들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익숙한 우리 민족의 신 이름인 ‘하나님’이라는 말을 빌려 쓴 것이다.

그러니까, 자칫 ‘여호아 하나님’ 하면 우리의 하나님이 ‘여호아’인 줄 알 수도 있다. 그래서 이 혼동을 막기 위해 몇 년 전 대종교에서 천주교와 기독교 교단에 우리의 신 이름인 ‘하나님’이란 말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한 적도 있다.

그러나 천주교 기독교에서는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아직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이란 말을 쓰고 있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기어이 쓰는 것은, 차용(借用)이 아니라 아예 도용(盜用)이라고 보아야 한다.

지금 천주교 신부들이나 기독교 목사들 중에 다수가 친(親) 김정일 성향을 보이면서, 미군철수가 ‘하나님 뜻’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웃기는 이야기다. 여호아 하나님이 절대 그럴 리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백번을 양보하여도, 그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고 서양신 여호아의 뜻이라고 해야 옳다.

좌익승려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붉은 머리를 흔들면서 돌아다닌다? 부처의 자비를 외치면서. 이것 또한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부처는 한 사람 김정일에게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모든 북한동포를 위해서 자비를 베풀 것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2300만 동포를 위해 북한의 인간 신(神), 유일신(唯一神)인 김정일을 벌할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우리 백의민족(白衣民族)의 신, 하나님!

하늘에 계신 우리 대한민족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돌볼 것이다.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사랑하시어 우리에게 영광을 길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김정일을 찬양하는 천주교와 기독교 신부와 목사를 벌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붉은 머리 흔들면서 돌아다니는 좌익승려들을 벌하시어, 부처의 자비를 널리 알리고, 민족의 평화를 기도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죄업을 양산한 김정일과 그 일당들을 벌하시어, 민족을 태평성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천주교 기독교 법복을 입고 붉은 십자가를 든 사탄이여, 붉은 염불소리 붉은 목탁소리 들리지 않게 나찰이여, 2300만 동포를 노예로 부리며, 민족의 목숨을 벌레보다 못하게 여기는 공산주의자들은 우리 민족 앞에서 영원히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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