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수요일 저녁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와 어른의 눈높이를 동시에 만족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족뮤지컬 <고추장 떡볶이>가 오는 20일 수요일 저녁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고추장 떡볶이'의 원작은 독일 그립스 극장의 'Spaghetti mit Ketchup(케찹 스파케티)'(Rainer Hachfeld 작, Birger Heymann 음악)로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스파케티를 한국식 떡볶이로 바꾸고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정서를 담아내는 이야기로 번안·연출하였으며, 천재 뮤지션’으로 꼽히는 정재일씨가 음악 감독으로 가세하여 작품의 편곡을 맡았다.

이 작품은 비룡과 백호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 동안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연극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정작 엄마가 없는 며칠 사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5세 이상이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부모와 함께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고추장 떡볶이' 는 한국의 아이들이 높은 교육열과 과보호 속에서만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부모들에게 재미있게 건네고 있다.

아울러 TV 오락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는 음식(떡볶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진정 즐거운 '재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꼭 함께 봐야 할 가족뮤지컬이다.

관람권은 오는 13일부터 강진아트홀 1층 매표소에서 성인4,000원, 청소년이하 2,000원에 예매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강진아트홀 (061-430-576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추장 떡볶이'는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 수상, 한국연극 공연베스트7 선정,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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