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강‘생명의물 살리기’에 다이버 230여명, 봉사자 300여명 등 530여명 참석

 3회째 맞은 포스코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35개국 7만6천여 임직원 참가

포스코는 11일 한강 잠실 수중보에서 송파구와 함께 ‘생명의 물 살리기’를 주제로 한강 수중정화 및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및 재난구조협회의 다이버 230여명과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송파구 자원봉사자 300여명 등 총 530여명이 참여했다. 

다이버들은 직접 물 속에서 들어가 한강의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봉사자들은 한강 주변에 새집을 만들어 설치하고, 물고기 길인 어도 청소와 친환경 비누만들기도 함께 진행했다. 

클린오션봉사는 다문화가정, 스틸하우스 복지시설, 학교폭력 예방 등과 함께 포스코의 특색을 나타내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라이센스를 보유한 직원들로 구성된 수중 정화활동을 위한 프로보노 봉사단으로 현재 440명의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회사는 이들이 연간 60회 이상 포항과 광양에서 주변바다 수중 환경 개선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항, 광양, 서울의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매주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해양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물 자원과 바다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일은 사회공헌 이상의 의미가 있는 생존 활동으로 향후에는 포스코패밀리의 또 다른 거점 지역인 인천에서도 클린오션봉사단을 창단해 서해안까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 봉사활동과 함께 10여전부터 바다숲 조성에 힘써 왔다. 바다숲 조성 사업은 갯녹음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포스코가 친환경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 '트리톤(인공어초)'을 남해, 동해 등 전국 12곳에서 설치해 바다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이다. 

지난 5월에는 여수 엑스포를 맞이하여 거문도에서 인공어초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이 같은 바다숲 조성으로 전복 등 고부가가치 양식 어종의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늘면, 어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해조류의 이산화탄소 저장 효과가 탁월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한강 수중정화활동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일주일 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에 돌입한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전 세계 포스코패밀리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포스코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는 ‘Save Our Planet and Neighborhood’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7만 6천여명의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일주일간 1인 1봉사를 목표로 헌혈, 집수리봉사, 다문화가정 결혼식, 자선바자회, 스틸하우스 건축, 빈민학교 개보수, 긴급구호키트 제작, 공부방 어린이를 위한 영어캠프 및 미니도서관 조성, 의료캠프 운영, 직원모금을 위한 나눔카페 등 각국 지역의 필요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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